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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리노베이션

아남 T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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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14 15:15 조회2,3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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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TL-7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2-08-03





요즘 금잔디음향... 참 힘든 나날들입니다. 왜냐구요?


언 15년 정도 사용하던 원자재 창고를 옮겨야 하게 되었답니다. 오랜 세월 사용하다보니 세월처럼 묵은 자재들이 제각기 사연을 안고 창고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네요.


그냥 무시하고 통째로 폐기해 버리면 문제는 간단하지만, 세월이 소중하여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짬 나는 대로 한차씩 정리하여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네요.


이런 경황이 없는 중에도 사운드 리노베이션 의뢰품이 들어 왔습니다. 아남 TL-7입니다.


과거 제작된 거의 모든 스피커는 유닛간 중복 재생 대역에 대한 고민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나름 잘 맞춘 발란스로 첫 인상은 매끄러운 느낌이 듭니다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편성 음악 재생에서 엉클어짐'입니다.


그것을 느끼고 나면 각 대역별 섬세한 배음 처리도 문제로 드러나고 악기간 정위감도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날에는 모름지기 하이파이 스피커는 들으면서 점점 음악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고 점점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소리결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천(日淺)한 '스피커 소리의 성향'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면 안되지요.


스피커는 뒤로 물러나 오로지 '음악'만을 우리 앞에 나타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소위 말해 '음악성'이 있다는 평은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스피커 재생능력이 깊어 깊은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고 음악 자체에 깊은 저음이 있어서 깊은 소리로 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소위 말해 '단단한 저음'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런 저음이 음악에 담겨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나와 줘야 하는 것이지요.


음악에서는 단단하지도 않은 저음을 스피커가 단단한 저음으로 내주면 그것은 왜곡입니다.




칼라스 스피커는 그렇게 리얼리티의 재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유닛 간 중복 재생 대역의 최소화 그리고 유닛 간 출력 발란스의 최적화. 이 두가지가 목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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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TL-7은 영국산 TDL사의 유닛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튜닝한 모델입니다. 우퍼가 특이합니다. 콘의 소재가 스티로폼이지요.


스티로폼으로 제작된 우퍼는 미드 재생은 가급적 피하고 저역 재생에 포커스를 맞춘 튜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음 재생에 콘에서 일어나는 분할진동이 전혀 없습니다. 타원 구조에서 더욱 심해지는 분할진동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콘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중역대까지 올라오면 빠른 파장을 감당하기 힘들어지지요...


그렇게 저음에 포커스가 맞춰진 우퍼는 다시 백로드혼 타입 캐비닛에 담겨집니다. 저음은 더 이상이 없게 만든 것이지요.


중음유닛은 임피던스를 높여서 부드러운 소리경향을 담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고음 트위터는 발란스 잘 잡힌 일반적인 하이파이 트위터군요.




스피커 캐비닛 하단에 별도 공간으로 장착되어 있는 네트워크는 전 사용자 께서 상당부분 개조를 하였더군요.


중/저음부는 그대로인데, 낮은 크로스오버를 위하여 철심 코일을 사용하고 콘덴서 등등 아낌없는 물량투입을 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4차필터 특성의 네트워크 회로에 요구되는 코일/콘덴서 등의 물량투입이 만드는 중복 재생 대역의 최소화는 이룰 수 없었지요.




이번에는 각 유닛의 보정필터를 유닛의 뒷편 자석에 부착하여 회로를 간편하게 하였습니다. 당연히 발란스 필터 셋도 유닛에 따라가도록 하였습니다.


우선, '정보량'이 많아집니다. 흔히들 잘 못 알고 계시는 '정보량'에 대한 정보는 '고음이 많을 때 살아나는 소리 데이터 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보량'은 '전 주파수대역에 걸쳐 큰 소리 뒤에 숨어 있는 작은 소리들이 빠짐없이 들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럴 경우 언듯 들으면 넉넉하고 푸근한 소리결이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안들리는 소리 없이 경쾌하게 펼쳐지는 소리결입니다.


결코 쏘지 않는 부드러운 고음, 양으로만 표현되지 않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저음... 이것들이 정보량으로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이제 전혀 새로이 탈바꿈한 칼라스 표 TL-7입니다. 대편성을 편하게 울려주고 장르를 거의 가리지 않는 소리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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