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센 임페리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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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18 12:38 조회2,0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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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임페리얼 (2)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3-03-03
어제 못다한 작업은, 완성된 소리를 들어보고자 하는 제 마음이 더 급해져서, 출근하자마자 커피타임도 없이 바로 속개되어 점심 전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하면서 듣는 임페리얼의 소리는 실로 '황제'의 풍모를 닮아 있군요.
전 대역에 걸쳐 무겁게 가라앉은 소리에는 이름 때문일까요, 위엄이 느껴집니다.
로저 와그너 합창단의 선율이 마음 끝까지 전해져 옵니다.
이번 튜닝의 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가히 임페리얼입니다.
모두가 칭찬해 마지않는 우퍼, 혼 드라이버, 그리고 슈퍼 트위터 RP302... 각각이 너무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상적인 설계의 백 로드 혼 타입 캐비닛이 만들어 내는 초저역의 풍모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이제 빈티지를 즐기기 위하여 셀렉터를 전환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약간 장막을 친 듯한 소리입니다. 그렇지만, 고풍스러운 옛 어느 고택에서 흘러 나옴직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선율입니다. 어릴 적 향수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다시 셀렉터를 절환하여 새로 튜닝된 소리를 들어 봅니다.
방금 전 그 소리에서 장막을 걷어냅니다. 음악을 듣는 데 더 이상의 욕심을 버리게 합니다.
애초에 임페리얼 개발자들이 이런 소리를 상상했을까요? 지금에 있는 것이 너무도 다행스럽습니다.
셀렉터로 전환해가며 두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세상 많은 명기들이 이런 작업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혼자 마냥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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