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악 1S 복각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3-07-15

눈으로 측정한 주파수특성을 보면서 느낌을 귀로 분석해 보면 신기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허긴 신기할 것도 없지요. 기계가 대신 듣고 그려준 것이니 다른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같은 스피커를 참 많이 손을 대 보다가 불현듯, 새로 작품을 만들 듯 주파수 특성을 만들어 보고 싶어 이번에 들어온 프로악 1S 복각 스피커를 새로 튜닝했습니다.

각 유닛이 가장 자신 있게 재생한다고 생각 되어지는 주파수 대역만을 취하여 객관적이고 이상적인 톤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각 대역만을 취할 때 사심을 버리고 오로지 기술적 스펙만을 고려하여 주파수 특성을 그려갑니다.

위 그림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대역 발란스를 잡으면서 1차로 완성한 그래프와

추가 필터적용 및 미세 발란스 재조정 과정을 거쳐 마음에 드는 특성 그래프를 그려낸 후의 모습입니다.

중역대의 힘을 적절히 빼고 고역을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자극만을 완화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소리는 있는 그대로 들려 줍니다. '내 소리가 좋다', '더 깊고, 더 높이 올라간다' 등등으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음악을 음악 그대로 그려주기에 음악 외적 요소에서 감동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음악'에 감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제 '내공'이 담긴 소리를 만들고 싶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