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오디오 와트 퍼피 5차 복각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09-05-19

2.5웨이 스피커 중 아마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윌슨 오디오 社의 와트 퍼피일겁니다.

2웨이 북셀프 스피커에 서브우퍼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전대역 재생을 하고 있는 2웨이 북셀프 스피커에 저역을 추가로 재생하도록 서브우퍼를 덧 댄 것입니다. 그래서 2.5웨이이지요.
　

2.5웨이 시스템도 기술적으로 예상되는 단점을 최소화 하고 장점을 찾아 튜닝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만,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전 대역 왜곡 없는 재생을 목표로 한다면 동 유닛 스펙으로 3웨이로 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웨이 시스템은 각 대역을 전담하게 하고 중복 대역을 피하여 튜닝을 하므로 나중에 중복대역에서 생기는 실제에서 벗어난 표현은 없습니다.
 

물론 느낌으로 더 나은 왜곡이 없으란 법 없고 그런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 와트 퍼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트 퍼피는 국내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복각 혹은 복제 제품이 나왔고 모조품도 나왔습니다.
 

그 중 기본 컨셉을 그대로 가지고 가되 유닛 등의 선택에서 약간의 응용을 한 복각품이 있습니다.
　

그 복각품 중 하나가 튜닝차 입고되었습니다.

고음 모듈의 해상력이 저차 필터로 인하여 흐려 있었습니다. 게다가 덧붙여지는 저음 모듈로 인하여 과잉 저음이 감지되었습니다.

내장 회로를 꺼내 보았습니다. 2웨이 기본 회로에 저음 모듈은 로우 패스 필터를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스위칭으로 고음 모듈쪽으로 가는 저역을 컷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이하였습니다.

이제 새로 네트워크를 꾸몄습니다.

하나의 밴드 패스 필터와 로우컷 필터가 있는 고음 모듈용 네트워크와 로우 패스 필터만으로 구성된 우퍼용 네트워크가 제작되었습니다.

분리형 캐비닛에 적용할 3웨이 네트워크는 이런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군요.

이제 새 네트워크를 장착하고 들어본 결과 고, 중, 저 상호간 영역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고 하나로 합체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소리는 비로소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 편성에서도 자연스러운 음장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는 와트 퍼피 복각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정통 3웨이 시스템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칼라스 사운드 리노베이션 3웨이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