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어쿠스틱스 CR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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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3 16:40 조회1,5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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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어쿠스틱스 CR95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09-06-18
잘 만들어진 AV스피커 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저 그런 하이파이 중급기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거나, 중급기 내지는 보급기들을 열어보면 튜닝의 진도가 나가다 만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격과 타협하기 위하여 대량생산의 잇점을 구하고자 작업을 최대한 단순화 시킨 결과물이라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어진 조건 그대로 두고 튜닝 과정을 끝까지 나아가 보면 ... 이제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중급기 내지는 보급기라고 하기에는 내 주는 소리의 모양새가 예상을 뛰어 넘는 것입니다.
깊고 이탈감이 느껴지는 저음, 방향을 잃고 하늘거리는 고음... 들을 수록 편안한 중음...
그렇습니다.
보스톤 어쿠스틱스의 CR-95 라는 모델이 튜닝의뢰차 입고 되었습니다.
설명 드린 대로 깔끔한 외관에 유닛 구성도 좋았습니다.
1인치 트위터, 7인치 쯤 되어 보이는 우퍼, 그리고 후면 덕트형 2웨이 톨보이 스피커인데, 여타 스피커에서 보여지는 덕트구조의 미흡함도 발견되지 않았고,
캐비닛도 중급 톨보이로는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튜닝이 결정적으로 이 제품의 격을 한정 짓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외관에 소리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오래도록 애착을 가지고 소장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디오적 논리로 스피커가 제작된 것이 아니고 경제 논리로 제작된 것이었다고 할까요...
요즘 많은 분야에서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잃어 버리고 경제논리가 잣대가 되어 재평가 되는 것들을 많이 봅니다만,
자기 본연의 잣대로 평가되는 상황이 빨리 돌아 와야 한다고 봅니다. 스피커는 오디오 적인 잣대로 평가되고, 그렇게 생산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아쉬웠던 부분을 비로소 채워 넣은 후의 소리는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새로 제작된 4차필터 네트워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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