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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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7 15:34 조회1,6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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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L1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09-08-13
스피커로 하는 일반적 고민 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작은 음량으로도 풍부한 저음을 들을 수는 없을까?'
과거 빈티지 풀레인지 스피커는 중음만 강조된 형태여서 낮은 음량에서도 중음의 디테일을 들을 수는 있지만, 낮게 깔리는 저음을 연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2웨이 시스템 부터는 기술적 용어로 이야기하면
고/저 두 영역이 겹치는 크로스오버 대역의 처리가 미숙하여 중고역이 항상 두드러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우퍼 구경이 커도 깊게 떨어지는 저음이 힘들었던 것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발란스 컨트롤로 저음을 담으려 했지만,
저음을 위한 발란스는 전체 볼륨상황에서 고루 좋게 연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대구경 우퍼는 크로스오버 대역의 미숙한 처리로는 그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JBL L1 북셀프 스피커입니다. 6.5인치 우퍼에 1인치 알미늄 돔으로 구성된 다부진 모습에, 유닛 퀄리티도 수준 급이고 음 균형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네트워크 구성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보다 깊이있는 소리의 묘사는 더 상급기에서나 가능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후세로 미루어진 것일지도...
깊이있는 묘사의 문제는 멀티웨이가 정답이긴 한데, 대역간 크로스오버 영역의 처리가 문제인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중복대역을 최소화 하면 음량의 높고 낮음에 따른 고/저 발란스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낮은 음량에서도 깊고 고즈넉한 저음의 연출이 가능한 것이지요. 물론 음량을 높일 경우 중/고역만 소란스러워 지는 일도 없습니다.
항상 일정한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음량만 오르내리는 것이지요.
고차필터 네트워크의 최대 장점이 여기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 된 요즘 이웃을 생각하면서 낮은 음량에서 제대로 된 음발란스를 추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시대의 오디오파일의 공통분모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JBL L1 스피커에도 고차필터 네트워크를 제작하여 장착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장착 공간이 간신히 바닥면에 허락되었습니다.
튜닝후의 '정숙함을 담은 음악소리'는 거의 소리만으로는 '실연(실제 연주)'를 방불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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