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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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8 12:10 조회1,9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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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4612 : 사운드 리노베이션
작성일 2010-01-09
오랜만에 튜닝기를 올립니다.
스피커 소리가 메이커 소리로 대변될 수 있는 그런 메이커 중 대표되는 것이 아마도 JBL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 대역의 유닛의 퍼포먼스가 훌륭하여 한 시절을 풍미할 수 있었던 매력이 있는 소리를 가진 메이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이엔드'를 지향한다는 것은 궁극의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데, 그 '무엇'은 바로 '리얼리티 에의 근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메이커의 고유의 소리를 성향으로 가지는 것이 아니고 '리얼리티'를 충분히 담아 낼 수 있는 그런 소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하이엔드'를 충족시키는 데로 한발짝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BL 4612 스피커는 유명 모델은 아닙니다만, 처음부터 JBL다운 소리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는 '하이엔드'를 잣대로 하여 판단한다면 각 표현대역에서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군요... 특히 대편성의 정보량을 소화하는 모습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내부 네트워크를 관찰하여 보니 두개의 우퍼 중 하나는 풀레인지 개념으로 사용하였고, 다른 하나는 코일을 걸어 저음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현대 튜닝 관점에서는 선택하기 힘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전체적으로 단정치 못한 소리였지 않나 하는 분석입니다.
새로 4차필터 2웨이 네트워크를 제작하였습니다. 두 개의 우퍼를 미드우퍼로 하고 고음유닛과 함께 2웨이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새 네트워크를 장착하고 발란스 조정을 통하여 각 대역에 출력보정 필터를 추가하였습니다.
이제 작업실에서 점검한 소리결은 현대 스피커로의 괄목한 진화를 느끼게 해 줍니다.
대 편성 음악에서 배경의 정숙함과 깊이감을 느끼게 해 주고 전체 소리의 발란스가 뛰어나서 소리의 질감을 담고 있습니다.
에이징 되었을 때의 농밀함을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주인께서 바로 픽업해 가셨습니다.
잘 만든 유닛, 캐비닛에 현대적으로 완성도를 더한 고차필터 네트워크 이 세가지로 삼위일체가 이루어져 소리의 완성을 이루었습니다.
진한 저음과 살랑거리는 고음이 여운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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