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실 생활에서 접하는 저음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음은 귀로만 듣는 게 아니죠. 몸으로도 느낍니다.
그리고, 저음에는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실제와 조금만 차이나도 우리 몸은 아주 섬세하게 느낍니다.
천둥소리, 심지어 공사장 대형 말뚝 박는 소리까지... 묵직한 저음은 실체를 실감하게 합니다.
유럽 여행갔을 때 이태리 베드로성당에서 들었던 파이프올겐의 발페달 저음... 정말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대형 오토바이 엔진 배기음의 저음은 울릴 때 마다 몸을 고동치게 합니다.
그런 아름다움이 음악에 담긴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상상이 가시나요?
부득이 우리는 스피커를 통해 그 저음을 듣는데, ... '리니어'한 저음 재생은 그래서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리니어함을 해치는 첫번째가 베이스리플렉스의 반대위상 저음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피커 저음의 깊이감과 그 양감의 구현은 처음부터 다른 방식으로 고민을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내내 베이스리플렉스 타입을 유지하던 입장에서 이야기 한다면, 그때에도 저음에 대한 고민은 지금 타 제작사들이 고민하듯 늘 풀어야 하는 숙제였습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조금씩 해소하기도 했었고요...
마침내는 밀폐형 설계에 귀착하게 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
우리가 스피커 소리를 판단할 때,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고역과 저역을 나누어 생각하게 됩니다.
고역은 투명함과 해상도 정보량으로 판단하게 되고,
저역은 일체화된 에너지감, 자연스러운 깊이감과 양감... 이 아닐까요?
그래서 칼라스스피커는 그 두 가지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그에 대해 여러분들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스피커 모양을 보지 말고, 스피커가 실제로 그런 소리들을 우리가 만나게 해주느냐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로빈3웨이를 개발하면서 새삼 느낀 것이 있다면, UCC 회로 만큼 중요한 것이 네트워크 제작에서 FR/PTC튜닝이라는 것입니다.
FR/PTC는 주파수 재조정/피크커브추적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부득이 대역간 간섭 최소화를 대형 PCB로 구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라면, 주파수 재조정으로 더 자연스러운 통합 커브를 만들어 내고, 피크를 추척하여 특성을 완성 함으로서 전체 사운드의 텐션과 온화함을 동시에 구현해 내는 것입니다.
물론 저역의 리니어리티는 밀폐형 설계로 4인치 우퍼임에도 불구하고 유감 없이 담아 내는 것이고요...
[로빈3웨이 장점]
부밍현상 X
공간타기 X
소리명료함 O
로빈은 3웨이 밀폐형, FR PTC커브 튜닝입니다.
3웨이가 2웨이와 확연히 다른 한가지를 꼽는다면 중역대 정위감 입니다. 특히 보컬의 질감이 좋습니다. 2웨이에서는 고,저 유닛이 나누어 표현하는 보컬대역을 3웨이에서는 중역대 유닛이 전담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컬 위주의 음악에서는 스케일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밀폐형 설계는 작은 구경의 4인치우퍼의 능력을 예단하기 어렵게 합니다. 소구경우퍼 리플렉스 타입에서 억지스럽게 만들어내던 저역의 양감이 밀폐형에서는 소구경우퍼에서 저역의 깊이감을 믿어지지 않게 표현합니다.
로빈3웨이는 캐비닛이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안에 커다란 네트워크 회로를 장착할 수가 없습니다. 부득이 1차필터 + 각 대역 보정필터 로 구성된 회로를 준비했습니다.